울진군이 올해를 생활폐기물 배출실태 개선 원년으로 삼고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30% 줄이고 재활용품을 30% 늘리는 '30-30 실천운동'에 돌입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군민 1인당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1.1kg으로 경북도내 군 단위 지역 평균인 0.8kg의 1.4배에 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집운반 처리 비용 역시 비슷한 규모의 다른 군보다 15~20% 많은 67억원이다. 또 울진군의 청소예산 재정자립도는 6.2%로 도내 군지역 평균인 14.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허술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관리로 인해 매년 인구는 1.3%씩 감소하고 있는 반면 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2.9%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013년을 목표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하루 62.8t에서 51.5t으로 30% 줄이고, 재활용품 비율을 12.5t에서 16.3t으로 30% 늘리는 정책을 강력 시행하기로 했다.
군은 주민 연령대가 높고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은 가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의 경우 계도 형태로 단속할 계획이다. 군민들의 환경의식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매립장, 소각장, 위생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 견학을 실시한다. 또 생활폐기물 배출실태 개선을 주제로 글짓기 및 포스터 그리기 행사, 재활용품과 화장지 교환, 남은 음식 포장해주기,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확대 설치, 음식물 쓰레기 수분제거 및 잔반처리기 보급, 읍·면 청소행정 평가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울진군 최주철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30-30 운동을 계기로 지역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친절과 질서, 청결을 확립해 올해 울진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에게 울진의 아름다운 환경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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