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일련번호가 동일한 10만원권 위조수표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8일 오후 6시쯤 대구 중구 남일동 한 편의점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위조된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1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 9만원을 받아갔다는 것.
경찰은 이 남성이 비슷한 수법으로 다음날까지 동구, 북구 등지의 편의점과 신발가게 등 16곳을 돌며 위조수표 17장을 사용해 150만원 상당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위조된 수표는 한 시중은행 서울 강동구청 지점 명의의 자기앞수표와 일련번호가 같다.
경찰은 편의점 CCTV에 찍힌 키 175cm 가량에 검정색 또는 남색 계통의 야구모자를 쓴 남성을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또 다른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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