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최대 산지인 경주에서 지난달 31일 구제역이 확인된 뒤 이번에는 안강에서 50㎞가량 떨어진 외동읍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와 경주에서 구제역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9일 외동읍 활성리 한우 194마리 중 2마리가 구제역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주에서는 10일까지 16건의 의심신고가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10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지역은 지난달 31일 안강지역 한우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뒤 그동안 안강과 인접한 강동면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울산시와 경계지역인 외동읍에서도 구제역 판정이 나와 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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