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의 선민 동이(東夷)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추적하는 책 '파미르 고원의 마고성'이 출간됐다.
파미르 고원의 마고성은 인류 문화의 시원지로 중앙아시아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다. 동북으로는 유인, 환인이 도읍을 열었던 천산산맥을 통해 단군이 도읍했다고 알려진 알타이 산맥으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동남으로는 곤륜산맥과 히말라야 산맥을 통해 중국, 인도 대륙과 접하며, 서남으로 술라이만 산맥과 이란고원을 통해 메소포타미아에 연결된다. 또 북쪽으로는 아랄해, 발라시호, 카스피해와 키르기스 초원에 닿아 있다.
이 책은 인류사가 시작된 마고 여권 씨족사회와 그 사회의 이동 경로, 유라시아 공통조어, 가림토 문자 등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그림과 동상, 금관, 물고기 그림 등 인류의 고대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흔적을 추적하고 있다. 계명대 문학박사인 정연규 씨와 영국 옥스퍼드대 철학과 출신인 신세용 씨가 공동으로 저술했다. 365쪽, 1만8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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