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외 2인 지음 김도훈 사진/ 디앤씨북스 펴냄
비행기로 한 시간 반. 한국인과 가장 성향이 닮았다는 일본 오사카 사람들. 100년으로는 전통도 될 수 없는 골목골목의 맛집. 셀 수 없이 많은 세계 문화유산이 곳곳에 있는 교토, 나라를 둘러보기 위한 교통 거점. 그리고 도쿄 못지않게 다양한 난바와 우메다의 쇼핑몰. 도톤보리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먹을거리들. 거기다 일본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도시 고베가 바로 지척이라는 것도 오사카의 큰 장점이다. 이처럼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그 어느 곳보다 다양하기에 짧은 일정의 여행지로는 오사카만한 곳이 없다고 자부하는 세 사람이 각자 겪은 오사카에 대해 털어 놓는다. 부제는 '여행과 일상에 대한 세 가지 시선'이다.
여행 작가 이주호는 여행지로서 오사카의 진면목을 확인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정성희의 오사카 이야기는 오사카의 문화와 오사카 사람들, 그리고 재일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 놓는다. 전은휘의 '오사카 러버'는 유학생 전은휘가 일본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경험한 오사카만의 숨겨진 명소들을 찬찬히 파헤친다.
특히 이 책은 전직 사진 작가인 대구일보 문화부 김도훈기자가 포토그래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375쪽. 1만3천원.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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