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땅·상도동 자택 등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4일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약 50억원 규모다.
김 전 대통령은 4일 자택을 찾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로부터 신년 인사를 받은 뒤 "거제에 땅이 조금 있는데 재산을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집도 다 내놓았고 자식에게 일절 물려주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 "죽으면 끝나는 것이고 영원히 못 살게 되는데 재산을 환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상도동 자택과 거제도 땅은 사단법인 김영삼 민주센터에 기부된다. 거제도 생가는 거제시가 맡는다.
안 대표는 "정치인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는 일을 하셨다"며 "건강이 하도 좋아서 백수 이상 사실 것"이라고 덕담했다. 김 전 대통령은 "내가 국회의원 할 때만 해도 사람들이 정치를 잘 모를 때여서 심하게 몸싸움을 했지만 지금은 정치를 아는 시절인데 현재 국회 모습이 부끄럽다"며 "한나라당이 잘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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