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선택땐 전국에서 사용도…대구 총 4종 "서비스 경쟁 가열"
1일부터 신교통카드가 선보였다.
㈜유페이먼트(BC카드-삼성 컨소시엄)가 발행하는 신교통카드는 현재 대구시내 대구은행 각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신교통카드 브랜드 네임은 'Toppass'로 교통카드 중의 최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교통카드가 후불카드 위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신교통카드는 선불은 물론 후불카드, 체크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된다. 이용 분야도 버스, 지하철, 택시, 유료도로, 쇼핑(편의점, 커피숍, 전통시장 등) 등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 교통카드는 ㈜유페이먼트가 발행하는 선불카드(Toppass)와 대구은행의 후불카드(비씨카드에 교통카드기능 탑재)가 경쟁하게 됐다.
선불카드는 은행창구에서 2천5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후불카드는 신청한 뒤 7일 이내에 무료로 발급해 준다.
신교통카드 발행과 함께 대구은행이 스마트카드로 전환하면 선불카드 2종(탑패스 카드와 대경교통카드), 후불카드 2종(국민카드와 BC카드) 등 모두 4종의 교통카드가 대구에서 사용된다.
또 후불카드는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쓸 수 있고, 선불카드 가운데 신교통카드인 탑패스카드도 서울, 인천, 경기 지역과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빠른 시일 안에 호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곽영길 교통정책과장은 "올해부터 시민들이 4종의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편익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교통카드 시스템을 개통하더라도 기존의 대경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탑패스카드(콜센터 1577-8058, 홈페이지 www.ubi-pay.com), 비씨카드(후불카드·053-740-2273·대구은행 카드사업부)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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