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이색 시무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구백화점은 3일 오전 10시 본점 앞 동성로 광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올 한 해 대구 발전을 기원하는 '대구백화점 새해 새출발 결의식'으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 자녀 15명이 대구 YMCA 희망자전거제작소가 특별 제작한 15인승 희망자전거를 타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동남권 신국제 공항 밀양 유치를 기원하고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120명에게 방한용 고급양말 세트를 전달했다.
대구백화점은 시무식의 하나로 작년까지 진행했던 야간산행을 대신해 5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역사의 중심인 중구 동산동과 계산동 일대의 근대문화골목을 걸으면서 관광하는 '대구 올레길 야경투어'를 갖는다. 진골목, 약전골목, 이상화·서상돈 고택, 계산성당, 선교사 주택, 3·1만세 운동길, 경상감영공원 등 대구 중구의 근대 문화 올레길 2km를 걸으면서 가까이 있었지만 잘 알지 못했던 대구 중구의 역사를 배움으로써 지역 사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백화점 구정모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대백은 지역의 대표 유통업체로 대구의 대표적인 쇼핑문화를 제공하고 동남권 신국제 공항 밀양 유치를 위해 대구백화점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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