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BS1 신년기획 '플랜트 헌트' 5일 오후 7시30분
난치성 질병이 늘어나고 각종 인공화합 약품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30만 종에 달하는 식물이 새로운 약의 보고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의약품으로 연구가 된 식물 즉, 약초의 수는 아직 6천여 종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신약으로서 식물 연구에 대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선진국들은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식물 추적자(Plant Hunter)들을 고용해 미지의 땅을 찾아가 이국적인 식물들을 채취했다. 이렇게 모아진 해외 식물자원은 현재 다양한 의학적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지금도 아마존, 인도, 중국, 티베트, 한국 등에 식물 추적자들을 파견해 식물자원 확보는 물론 다양한 식물의 전통의학적 활용법들을 채집하고 있다.
KBS1 TV 대구방송총국은 신년 특별기획 다큐'플랜트 헌트'를 5일과 12일 오후 7시30분 1, 2부로 나누어 방송한다. 촬영팀은 6개월간 아마존, 인도, 미국, 일본 등 5개국을 취재하며 각 국이 어떻게 식물 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지켜봤다. 한편 지난해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의 현장에도 참가했다. 2012년 발효를 앞둔 '나고야 의정서'는 생물 유전자원을 이용할 국가는 그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에 사전에 통보 승인을 받아야 하며, 발생한 이익에 관해서는 상호 합의된 계약 조건에 따라 공유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의약 선진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 식물자원의 확보와 연구 방안, 그리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살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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