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일본인 용병 투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이 눈독을 들이는 선수는 SK에서 방출된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이다.
삼성은 지난달 10일 일본인 투수 가네무라 사토루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 가네무라가 입단 전 실시한 메디컬테스트에서 팔꿈치, 어깨 등에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삼성이 급히 눈을 돌린 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아픔을 안긴 카도쿠라다. 삼성은 카도쿠라가 국내에서 두 시즌을 뛰어 검증됐고 큰 경기 경험을 갖춘 선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카도쿠라는 SK 소속으로 2009, 2010 시즌 통산 58경기에서 22승 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승7패, 평균자책점 3.22로 SK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카도쿠라 역시 삼성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만약 카도쿠라의 무릎 부상이 심각하면, 삼성은 가네무라를 택하거나 혹은 제3의 용병을 물색해야 한다.
삼성 관계자는 "가네무라와의 계약상태는 유지되고 있다. 다만 카도쿠라가 새롭게 용병시장에 나온 만큼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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