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만대 당 137건…광주이어 두번째 높아
2009년 한 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분석 결과 요일별로는 토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대구시 교통사고 잦은 곳 기본개선계획'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대구 지역에는 1만4천412건(고속도로 포함)의 사고가 발생해 215명이 숨졌고 2만858명이 다쳤다. 인구 10만명 당 8.8명, 자동차 1만대 당 2.1명이 숨진 셈이다.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37.4건으로 전국에서 광주 다음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요일별로는 전체 교통사고의 15.9%(2천288건)가 토요일에 발생,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고, 금요일(15.6%)이 뒤를 이었다. 일요일은 11.9%(1천709건)로 교통 사고 빈도가 가장 낮았다.
교통 사망사고가 가장 잦았던 요일은 월요일과 목요일로 각각 39건이 발생해 전체 사망자의 18.1%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 사이가 13.5%(1천949건)로 가장 잦았으며 오후 8~10시(1천766건), 오후 4~6시(1천49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는 오전 2~4시, 오후 8~10시 사이 가장 빈번했다.
법규위반별 교통사고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 불이행'에 따른 사고가 7천476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안전거리 미확보(2천208건), 신호위반(1천358건),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1천4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 100건 당 사망자수(치사율)는 과속에 의한 사고가 35%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5%)에 비해 23배 높았다.
음주운전사고 발생 건수에서 대구는 2009년 기준 1천470건으로 나타나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에 대한 점유율은 10.2%였다. 전국적으로 서울(8.0%), 부산(9.0%), 제주(9.6%) 다음으로 낮았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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