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심 일출행사 장소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하자."
1일 새벽 대구 도심과 경북 동해안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기상대는 "1일 새벽에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일출을 보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집과 가까운 산에서 해맞이를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새벽 중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6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대구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보고 싶다면 수성구 고산동 천을산(고산초등학교 뒷산)으로 가면 된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수성구청이 1일 오전 7시부터 행사를 마련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곳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5분으로 대구에서 가장 이르다. 참가자들에게는 휴대전화걸이 등을 제공하고 고산초교 후문에서는 떡국바자회(1천원)도 열린다.
동구청은 오전 7시부터 동구 효목동 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참가자들을 위해 소망풍선 날리기와 새해 소망을 비디오에 담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소망비디오 담아주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맞이공원의 예상 일출시각은 오전 7시 36분이다.
서구청은 오전 6시 40분부터 와룡산 상리봉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곳 역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 인터뷰를 한다. 남구청은 신천둔치를 활용한다. 오전 7시부터 중동교와 상동교 사이에 있는 종합생활체육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어 희망풍선 2011개 날리기와 액운을 떨쳐달라는 의미로 시루떡 절단식을 한다.
북구청은 함지산에서 해맞이를 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운암지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토끼모형 애드벌룬 세우기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달서구에선 성서지역발전회가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오전 6시 50분부터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경북도와 시군은 구제역 사태로 인해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영덕 해맞이 축제'를 비롯해 해맞이 관련 주요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하지만 포항 호미곶 20여만 명을 비롯해 영덕 삼사해상공원, 울진, 경주 감포 등지에 해맞이 관광객이 50만 명 이상 몰릴 것으로 보고, 임시 주차장, 가로등 등을 설치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대구시내 해맞이 행사 장소
동구-효목동 해맞이공원
서구-와룡산 상리봉 정상
남구-신천둔치 종합생활체육광장
북구-운암지공원
수성구-고산동 천을산
달서구-와룡산 제1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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