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새해 국정운영의 자세로서 '일기가성'(一氣呵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일기가성은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는 의미로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야 한다는 것과 '문장의 처음과 끝이 일관되고 빈틈없이 순리에 따라 짜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16세기 중국 명나라 시인이자 문예비평가인 호응린(胡應麟)이 두보의 작품'등고'(登高)를 자신의 시 평론집 '시수'(詩藪)에서 평한 데서 따왔다.
청와대는 "지난 3년간 이뤘던 모범적인 금융 위기 극복 및 향상된 국격 등을 기반으로 선진 일류국가의 최종 목표를 위해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자는 의미"라면서 "국운 융성의 절호의 기회를 맞아 국민이 단합해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문턱을 막힘 없이 넘어가자는 염원"이라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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