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좌충우돌' 부부들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입력 2010-12-31 07:01:16

KBS2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 1일 오후 7시 55분

KBS2 TV 새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가 1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의 이재상 PD와 조정선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상 PD는 "이전 드라마가 아들을 가진 어머니와 가족의 이야기라면 이번에는 부부의 이야기가 포인트다"고 말했다. 조정선 작가도 "KBS 주말드라마는 3번째다. 가족드라마 틀 안에서 화두를 제시하기 위해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간의 얘기에 초점을 맞췄고 '솔약국집 아들들'에서는 부모와 자식, 엄마와 아들 이야기를 그렸다. 나머지 가장 중요한 '부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품의 의의를 설명했다.

출연진으로는 특히 박주미가 눈길을 끈다. 청순미의 대명사인 그녀는 이 드라마를 통해 9년 만에 복귀하는 것. 박주미는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세월의 갭이 안 느껴지는데, 여러분들도 연기적인 면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세월의 흔적을 안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미는 극중 헌신적인 남편 김동훈(이재룡 분)의 도움으로 3년간 파리 유학을 가 꿈을 이루게 되지만, 그녀 앞에 모든 걸 다 가진 한승우(이상우 분)가 나타나 그녀의 잠재운 야망을 일깨우자 남편의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서혜진 역을 맡았다. 이 밖에 송재호와 선우용녀, 나문희,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착하디착한 김영호 교감(송재호 분) 집 4남매가 각자 흉악한(?) 배우자들을 만나 고생하면서도 결국은 부모가 살아온 것처럼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전체적인 줄거리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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