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반말녀' 신상공개 파문…네티즌 "신상공개까지는 마녀사냥... 씁쓸"
지하철 반말녀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오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된 이 영상은 '지하철 패륜녀2'라는 제목의 영상물로 약 1분 45초분량이다.
영상에는 한 젊은 여성이 옆자리 할머니에게 "나 내리니깐 그때 앉어" 라는 반말로 시작하며 할머니가 타이르는 소리에 이 여성은 "모르는 인간이 말 거는 거 OO싫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또 "나 지금 속 시끄러우니까 나한테 말걸지 마"라며 "괜히 왜 말 걸다가 욕을 얻어 처먹어?" 하는 등 승객들과 할머니를 비난한다.
이어 지하철 패륜녀는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시도하다가 연결이 안되자 할머니에게 "소리지르고 싶은데 참는다"며 "인간 봐 가며 건드려"라고 충고했다.
네티즌들은 "신상공개까지는 너무 심하다" "얼굴로 사람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못 생긴 만큼 성격도 더럽다" "인간 같지 않으니 건드려야 겠다" "이런 사람들의 신상을 털어야 한다" "사가지 없게 자기 할머니 같은 사람에게 막말을 하다니"등의 반응을 보이며 몰상식한 지하철 패륜녀를 크게 비난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전화통화중 거론한 이름을 바탕으로 신상정보를 파악하고 미니홈피를 찾아냈으며 미니홈피는 운영자에 의해 이용이 정지된 상태다.
뉴미디어본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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