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 7] 외국의 미소녀, 열정적인 레인보우A 댄스 선보여

입력 2010-12-30 14:09:02

지난주 주간 인기 동영상 1위는 레인보우 A 댄스를 선보인 외국의 미소녀(사진)가 차지했다. 동영상 속 미소녀는 흰 셔츠에 빨간 반바지를 입고 나와 제법 현란한 춤을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귀엽다. 대단한 열정이다. 최고의 댄스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위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WEC(종합격투기 메이저리그) 페티스와 핸더슨의 경기에서 터진 킥 동영상이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페티스는 일명 '매트릭스 킥'으로 불리는 킥을 핸더슨의 얼굴에 적중시켜 다운을 빼앗았다. 한국계 유일의 챔피언인 핸더슨은 이날 경기에서 판정패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3위의 주인공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MBC 뉴스데스크의 최일구 앵커였다. 최 앵커는 이달 18일 방송된 MBC 주말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에서 개그맨 심형래의 트레이드 마크인 영구의 말투를 흉내 내며 "내일은 제가 잘 모르겠는데요 심형래 감독을 만납니다"라고 밝혔다. 최 앵커의 코믹한 멘트에 옆에 앉아 있던 여자 아나운서는 "영구와 일구, 구 브라더스 저도 기대됩니다"라고 재치있게 맞장구를 쳤으나 끝내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최 앵커는 지난달부터 방송시간이 한시간 앞당겨진 주말 뉴스데스크의 진행을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의 소식을 전할 당시 "말레이곰 도망다니지 말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4위에는 2초 만에 여성의 옷을 바꿔 버리는 외국의 한 마술쇼 동영상이, 5위에는 눈길 운전에 나선 외국 여성 운전자를 담은 동영상이 선정됐다. 눈길 운전 동영상 속 여성 운전자는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열심히 밟았지만 차가 움직이지 않자 급기야 시동을 걸어 놓고 내려 차를 뒤에서 밀었다. 그러자 너무 세게(?) 민 탓인지 차가 앞으로 쭉 미끄러지면서 벽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촬영만 하지 말고 도와주지"라며 동영상 촬영자에게 원망의 시선을 보냈다.

6위에는 얼음 언 강물에서 표류하던 사슴을 구조하는 동영상이 올랐다.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기상천외한 구조 방법 때문이었다. 얼음 위에서 옴짝달싹 못하던 사슴 두 마리가 발견된 장소는 미국 일리노이주 미시시피 강 지류. 하루가 넘게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린 사슴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는 프로펠러 바람을 이용해 사슴을 뭍으로 밀어내 는 방법으로 한 마리의 사슴을 구조했다. 나머지 한 마리는 지역 스키 동호회 회원 두 명이 밧줄을 이용해 구조했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맨손으로 얼음 위에 올라간 후 사슴을 밧줄에 묶은 후 구조 작업을 펼친 것. 목숨을 걸고 사슴을 구한 헬리콥터 조종사 및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7위에는 '제설차 최대 굴욕' 동영상이 낙점됐다. 배경이 된 장소는 외국의 어느 거리다. 눈을 치우러 출동한 제설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국제적인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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