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경상북도도민회 2천만원 모아 경북도 전달
일본 도쿄 경상북도도민회(회장 천병승)는 27일 구제역 파동으로 실의에 빠진 도민과 현장에서 고생하는 관계관들을 위로하기 위한 성금을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
현해탄을 건너 도청을 방문한 도쿄의 전'현직 도민회장 2명은 이날 구제역 성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2천만원을 전달했다.
경북도 도쿄도민회는 연말에 개최된 정례 임원회의에서 경북도내 구제역 발생소식과 상황보고를 듣고 '구제역 성금 모금'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천병승 도쿄도민회장은 "이번 구제역 파동으로 엄청난 충격과 실의에 빠져있는 고향의 축산농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도민회 차원에서 성금 모금을 결정했다"면서 "조만간 구제역이 종식될 것으로 믿으며 추운 날씨에 매일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축산농가와 공무원, 군인, 경찰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도쿄도민회장 일행을 맞이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쿄도민회원 한분 한분들의 성의를 모아 직접 경북도를 방문하신 도민회장님 일행에게 축산 가족뿐만 아니라 300만 도민을 대표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고향이 어려울 때마다 귀한 성금과 정성으로 경북도를 염려해 주시니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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