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출향인사도 신공항 촉구…시도민회 결의대회

입력 2010-12-28 09:34:08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오늘밤 서울 호텔아카시아에서 …울산·경남서도 참석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이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밀양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이상연)는 28일 오후 6시 서울 호텔아카시아에서 시·도민회 임원들과 시·군향우회 회장단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남권 신공항 유치기원 재경 시·도민회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시도민회는 이날 결의문 채택을 통해 대통령 공약사업인 신공항의 조속한 입지선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참석자들은 또 "정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원칙에 따라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모든 조건을 갖춘 밀양을 신공항 후보지로 선정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결의대회는 이상연 시도민회장의 대회사와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격려사에 이어 결의문 채택, 신공항 홍보물 상영, 신공항 유치 서명운동 우수 시·군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대구경북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 지역 시도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시도민회는 내년 초에도 수도권 대학가와 역,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신공항 밀양유치를 위한 길거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시·도민회는 지난 10월 25일부터 신공항 유치를 위한 출향인 4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시도민회 이상연 회장은 "인천공항 이용에 따른 사회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남부권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선 신공항의 조기 건설이 필수적"이라면서 "영남권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하루빨리 신공항 문제가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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