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생들이 군고구마를 팔아 선배들에게 하루 5만여원씩 '상납'한 일과 관련, 24일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울산 지역 모 중학교의 3학년과 중퇴생 등 2명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16일까지 시장 인근에서 군고구마를 팔아 동네 선배에게 하루 5만원 정도씩 총 50여만원을 상납했다는 학교 측 조사 결과에 대해 해당 경찰서 형사과에서 구체적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조사결과 학생들은 동네 선배들이 고구마와 굽는 기계를 주고 구입비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하루 5만원씩 받아갔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달 초에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생활지도에 나서 학생들에게 군고구마를 팔지 못하도록 했다.
경찰은 상납 고리가 사실로 드러나고, 가해자가 특정되면 입건 처리할 예정이다.
울산·하태일기자 god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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