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이견 여전
무기계약직 파업으로 인한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업무 정체(본지 24일자 4면 보도)가 정상화 돼 응시자 불편을 덜게 됐다.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은 이날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던 무기계약직 노조원 27명이 파업을 중단하고 전원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 중단에 따라 운전면허시험장 업무 정체는 풀렸지만 노조원들과 사측은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시각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고용승계 보장을 약속한 상황에서 노조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이번 파업은 대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 면허시험장 300여 명의 무기계약직 직원과 연관돼 있어 개별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원들은 경찰청이 내년부터 운전면허시험 업무를 도로교통공단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하자 21일부터 파업에 돌입, 시험장측은 경찰관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업무를 처리해 왔지만 연말 운전면허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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