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3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 위원 선임과 관련, 22일 논평을 내고 '미디어 산업 전체의 빅뱅이라는 낯선 도전에 직면한 지역신문의 회생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신문위원회는 3기 지발위에 대해 "1, 2기에 비해 지역성이나 전문성이 후퇴했다는 지적과 함께 시장과 경쟁, 효율을 중시하는 정부·여당측 추천 위원 수가 더 많아졌기 때문에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기 지발위 위원들은 선택과 집중, 지역의 특수성, 여론다양성에 기초한 민주주의적인 배려 등으로 만들어진 지역신문법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행동으로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지역신문법을 무력화하려는 여러 기도를 투쟁으로 막아낸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지발위나 정부가 지역신문의 여론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지 않고 독단의 길을 걷는다면 지역신문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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