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봉사활동 100회…대경기능인봉사회 4년 만에

입력 2010-12-18 08:30:00

▲대경기능인회 이분순(오른쪽 두 번째) 회장이 개량 한복 등 물품을 제공한 이봉이(오른쪽 세 번째 ) 씨를 비롯한 회원들과 함께 최근 김천에서 100회째 봉사활동을 한 후 포즈를 취했다. 대경기능인봉사회 제공
▲대경기능인회 이분순(오른쪽 두 번째) 회장이 개량 한복 등 물품을 제공한 이봉이(오른쪽 세 번째 ) 씨를 비롯한 회원들과 함께 최근 김천에서 100회째 봉사활동을 한 후 포즈를 취했다. 대경기능인봉사회 제공

대구경북의 다양한 분야 기능인 200여 명으로 구성된 대경기능인봉사회(회장 이분순)가 김천의 한 장애인 시설에 대한 물품전달 봉사로 봉사활동 시작 4년 만에 100회째를 맞았다.

대경기능인봉사회는 최근 송승호 고문을 비롯한 송윤호'이봉이(한복)'황수영(미용)'유정희 회원과 함께 김천시 대광동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화) 이용자들에게 남녀 개량 한복'아동복 10벌, 남녀 성인 개량한복 8벌 등 48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들 물품은 구미시 원평동에서 진선미한복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봉이 구미상록봉사회장이 마련한 것이다. 봉사회는 또 김천시 대덕면 연화리 박종원(62) 씨가 화재로 어려움을 겪자 이불과 요, 베개세트 등 83만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지난 2007년 3월부터 주로 경북지역의 장애인'요양원 시설 등 불우시설 및 소외이웃이나 기관'단체 등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작한 대경기능인봉사회는 100회 봉사에 이르기까지 200여 명의 회원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기술 및 자체 제작 물품들을 전달해왔다.

자수와 양장, 한복, 미용, 목공예, 기계편물, 천연비누, 천연염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기능인들이 모여 처음에는 대구경북기능예술인회로 출발했으나 2008년 경북도에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하면서 대경기능인봉사회로 단체 이름을 바꿨다.

현재 구미시 무을면 백자리에 사무실을 둔 대경기능인봉사회의 이분순 회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와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와 함께 사회공헌 봉사사업들을 펼치며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100회 봉사활동을 계기로 회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 밝혔다.

전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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