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념관 옆 탐방로·동상 건립 추진
울산 중구가 울산출신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의 브랜드화 사업에 나섰다.
최현배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3월 중구 동동 선생의 생가 옆에 문을 연 외솔기념관에는 선생의 유품 등 1만여 점이 전시돼 있다. 중구는 최근 한글교육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는 외솔 기념관을 중심으로 최현배 선생 알리기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병영 산전샘과 외솔기념관 인근 근심다리 200m를 잇는'외솔 역사탐방로'를 만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비 2억원이 투입되며 탐방로 주변으로는 돌계단과 디자인 가로등, 벤치 등이 함께 들어선다.
또 최현배 선생의 동상도 내년 6월까지 외솔기념관 입구에 건립할 계획이다. 시비 3억원을 투입하는 최현배 선생의 동상은 좌대 1m, 높이 3m(좌대 포함) 크기로 이달 안으로 제작·설치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동상은 유족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동상의 외형은 선생 나이를 60대로 하고, 한복을 입은 채 책을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진다. 선생의 유물로 기념관에 비치된 지팡이와 안경은 동상에는 표현하지 않을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울산이 낳은 한글학자이자 애국지사인 외솔 최현배 선생을 알리는 사업을 확대해 우리 지역의 역사적 인물이 전국적으로 더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하태일기자god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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