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된 조환길(세례명 타대오) 대주교의 교구장 착좌식이 20일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학교 대신학원 내 성 김대건기념관(대구시 중구 남산동)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조 대주교를 대구대교구장 겸 대구관구장으로 임명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대칙서(大勅書)가 낭독·전달되는 착좌식 미사와 축하식 및 축하연으로 진행되며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교계, 정·관계 요인들과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참여한다.
조 대주교는 제9대 교구장이었던 고 최영수(세례명 요한) 대주교가 2009년 8월 선종함에 따라 교구장 직무대행으로서 교구를 이끌어왔으며, 이번 착좌식을 통해 대구대교구의 제10대 교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아울러 대구, 부산, 청주, 마산, 안동교구를 아우르는 대구관구의 관구장직에도 취임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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