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대 사옥 건립부지 매입…대구사이언스파크 내 17만㎡

입력 2010-12-11 09:08:40

내년 착공, 2012년 완공

대구로 이전예정인 중앙119구조대(구조대장 박청웅)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달성군 구지면 대구사이언스파크(국가산업단지)에 본사 사옥 건립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10일 중앙119구조대가 청사건립을 위해 사이언스파크내 17만㎡를 원형지로 공급받는 조건으로 부지매입비 251억원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대는 내년 청사설계 및 공사에 착수해 2012년 말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조대는 232억원을 투자해 건축 연면적 8천㎡에 업무시설, 종합훈련장, 헬기착륙시설, 구조 훈련시설 등 11개 시설을 건립하고 직원 52명이 온다.

중앙119구조대는 소방방재청 소속기관으로 국가 대형재난 발생시 긴급구조대응, 해외 재난발생시 국제구조대 활동, 항공수색 구조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이로써 12월 현재 대구로의 이전대상 12개 공공기관중 6개 기관이 부지매입을 완료했고, 3개 기관이 청사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또 현재까지 이전계획 미승인 및 변경승인이 필요한 3개 기관도 연내 승인완료 될 예정으로 있어 2011년 부터는 대구혁신도시 이전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앙119구조대 이전시 지역방재산업 육성 및 교육·훈련에 따른 연 1만 명 이상의 내방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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