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생태문화공간인 울산 태화강 대공원에 자연형 나비생태원이 조성됐다.
나비생태원은 태화강 대공원 대숲 산책로 입구 1천㎡ 규모에 원형돔 4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현대자동차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7월 말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생태원 내부는 내년 4월부터 복원에 성공한 꼬리명주나비를 비롯해 울주군 목도상록수림에서 극소수 서식하고 있는 청띠제비나비, 사향제비나비, 호랑나비 등 4종류를 방사해 서식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나비의 먹이가 되는 애벌레가 잘 자라는 쥐방울덩굴, 후박나무, 산초나무, 왕벚나무, 탱자나무 등 7천여 그루도 심었다.
부대시설로는 수생식물이 식재된 수반, 대형의 원형 퍼걸러(그늘시렁)와 게이트 퍼걸러, 목교 등이 설치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봄쯤 나비의 개체 입식이 최종 완료되면 태화강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자연 상태에서 서식지 주변을 날아다니는 수백 마리의 나비 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하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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