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능 점수 발표…대구 상위권 점수 올랐다
올해 경북대 영어교육학과(가군), 글로벌인재학부(가·나군)는 537점(표준점수 800점 만점 기준) 이상, 영남대 의예(가·다군)는 393점, 계명대 의예(나·다군)는 391점(백분위 400점 만점) 이상이 돼야 지원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구 송원학원이 8일 발표된 2011학년도 대입 정시 수능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대구 고3 상위권 수험생들의 표준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 중상위권과의 점수 차가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전국 수험생들의 성적에도 상당한 변동이 초래됐다.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자(원점수 만점자)는 35명으로 지난해의 13분의 1로 줄어들었고, 난이도 상승에 따라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11점이나 높은 153점으로 집계됐다. 언어영역도 만점자가 403명으로 지난해의 4분의 1, 외국어영역도 1천383명으로 4분의 1에 머물렀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도 전국적으로 11명에 그쳐, 어려웠다는 2009학년도 수능보다 적었다.
특히 올해 수능 정시 모집에서는 상위권 수험생 비율이 높은 재수생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 상·하위권 학과들과 서울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향 안전 지원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막판 눈치작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 박영식 회장(청구고 교사)은 "어려운 수능의 여파로 최상위권은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표준점수가 올라가겠고, 중상위권 표준점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험생들은 적극적으로 진학 상담에 임해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별 반영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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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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