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샌지는 해커출신

입력 2010-12-01 10:25:24

▶위키리크스란(wikileaks.org)?

-2006년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설립된 내부고발 전문 사이트.

-올 4월, 지난 2007년 이라크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로이터통신 기자 등 민간인 12명을 사살하는 동영상 공개. 지난 7월,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밀문서 7만7천여 건 공개. 지난달 28일 미 국무부 외교전문 25만 건 공개.

-누구나 글을 쓰고 링크를 걸고 수정할 수 있는 협업 문서 작업 방식의 위키 기반 사이트.

▶어떻게 운영되나?

-정보 제공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웨덴과 아이슬란드, 벨기에 등 취재원 보호가 보장된 나라에 서버를 두고 있음. 전임 자원봉사자 12명으로 이뤄진 핵심 그룹이 서버를 운영. 자원봉사자만 1천여 명.

-대부분의 정보는 최소 300만 명이 접근 가능한 미 국방부 전산망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짐.

-특수 암호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제공자의 신상을 철저히 보호한다고 강조하면서 기밀 정보를 모음.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39)는 어떤 인물?

-1971년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태생,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국적. 스스로 '위키리크스 편집국장'이라고 칭함.

-이름 날린 해커 출신. 1992년 경찰과 미군 컴퓨터망 해킹 등 30건의 컴퓨터 범죄로 기소돼 벌금형 받음.

-스웨덴 법원이 성범죄 혐의로 구금 명령을 내림.

-타임지가 실시 중인 '올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에서 현재 1위를 기록.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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