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연구원 건물준공식 맞춰
12월 10일 연구원 건물 준공식을 앞두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DGIST는 다음달 하순경 개최될 정기이사회에서 윤종용 이사장의 후임을 선임하는 등 이사회 진용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윤 이사장의 3선이 유력해 보이지만 DGIST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인사가 맡아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한구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은 "이사회가 3년 이상 허송세월을 한 만큼 지금부터라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해야 한다"며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중앙정부 및 과학기술계와의 커넥션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어 "더 의욕이 넘치고 능력 있고 대구에 애정을 갖고 있는 인사가 (이사장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며 이사회의 변화와 역할을 주문했다.
박종근 의원(대구 달서갑)도 "이사회가 그동안 DGIST 발전에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사진이 새롭게 구성되는 만큼 발전기금 마련은 물론이고 우수한 교수와 총장 영입 및 인재 모집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사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월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정부는 5명의 이사진을 개편한 데 이어 당연직에 유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을 보강하고 이사장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사장 후보로는 윤 이사장 외에 김만제 낙동경제포럼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생각해봤는데 나이가 많아서…"라며 고사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김 이사장이 DGIST 출범을 주도했다는 점을 들어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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