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노총 민간서비스연맹 소속 노조원 수십여 명이 대구 롯데백화점 상인점 앞에서 백화점 영업 행태의 변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백화점에 입점한 외국계 화장품 브랜드 소속 직원으로 '연장영업 반대한다' '19시 30분까지만 영업하고 주 1회 휴점제 시행하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민주노총 민간서비스연맹 김미경 조직부장은 "재벌 유통기업들은 상시적인 연장영업과 무휴영업을 강행하면서 인근 중소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고, 안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서비스유통노동자들의 건강권마저도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다"면서 "대형유통업체에 대하여 영업시간을 규제하고 주1회 정기휴점제를 시행하는 내용이 포함돼야 비로소 유통산업발전법의 올바른 개정 방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은 "백화점은 고용 직원들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브랜드가 고용한 판촉직원들은 각 회사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이 주 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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