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죽을 힘 다해서 싸워 역전 만들고 있다
아시안게임 축구 3-4위을 펼치고 있는 한국축구가 한골을 더 만회했다. 이어서 전남드레곤즈 지동원이 잇따라 골을 터뜨려 4대3으로 역전했다.
경기 시작한 지 81분, 다시 91분, 92분만의 일이었다. 동분서주하던 박주영이 최선을 다해서 뛴 결과가 골로 연결되었다.
4대3.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동점까지 나아가야할 한국 축구팀의 발길이 바빠졌다.
경기에 활기가 살아나고 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전반전 한국 축구는 이란과 3~4위전을 펼치면서 졸전의 모습으로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전반전 4분에 중앙수비수 홍정호의 볼 컨트롤이 길어 상대 이란팀에 역습을 허용, 라자에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키퍼 김승규는 가랑이 사이로 볼을 놓치는 수모를 당했다.
실점 이후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무분별한 패스로 템포는 느려지고, 이란의 수비는 촘촘했다.
군면제가 안되는 3-4위전 탓인지, 체력부담 탓인지 볼 컨트롤도 둔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전방 박주영이 고군분투하지만, 동료들과 호흡도 맞지 않았다.
박주영의 정교한 패스도 받아주지를 못하였다.
효과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분위기는 이란으로 흘렀다.
급기야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에서 어이없이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48분, 아슈리 선수가 골을 넣었다.
1대3.. 그렇지만 홍명보호의 무기력한 경기는 계속되었다.
후반 20분이 흐르도록 경기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후반 23분 이제 한국이 세트피스로 프리킥을 찰 차례다... 키커는 구자철이었다. 구자철은 회심의 1점을 올린 주인공이었으나 뜨고 말았다.
박주영선수가 만회골을 넣고, 다시 지동원 선수가 동점골에 역전골까지 넣었다.
4대3.. 한국축구가 막판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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