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 3조3천억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삼성이 구미국가산업 1단지에 조성되는 구미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생산집적단지에 의료기기 R&D사업 진출을 구미시와 적극 논의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조고도화 사업이 진행 중인 구미1단지 내 대우일렉 구미공장 부지(6만여㎡)에 조성될 구미 전자의료기기 생산집적단지에 삼성이 의료기기 R&D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는 것. 최근 시와 삼성은 의료기기 R&D사업 수행을 비롯해 이곳 단지에 들어설 구미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상용화지원센터에 연구소 입주, 업무 상호교류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삼성이 1차적으로 구미에서 의료기기 R&D사업을 수행할 경우 의료기기 R&D센터 건립은 물론 연구 제품의 생산 등을 구미에서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와 지역 경제계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구미전자의료기기 생산단지 사업추진단 관계자는 "삼성의 의료기기 R&D사업 수행과 상용화지원센터와의 업무 상호교류 등을 논의 중인데, 연구비를 지원하는 R&D여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이 R&D사업을 수행할 경우 연구개발 제품의 생산도 구미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기 R&D사업 수행과 업무 상호교류는 삼성 외에도 해외연구소 1개 등 국책연구기관 5개소, 국내 기업 및 대학 연구소 20~30개소와 긴밀히 접촉 중이며, 다음달 중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생산집적단지에는 기업체가 입주하는 생산단지와 이를 운영하고 R&D사업을 수행하는 상용지원센터 등이 건립되며, 시는 입주 기업 및 연구소에 대해 임대료 인하 등 입주에 따른 각종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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