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교전수칙 강화 검토"…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

입력 2010-11-25 10:16:45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외교·안보·경제부처 장관과 청와대 관련 참모들이 참석한 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에서는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이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지 도발 상황이 벌어질 경우 더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한 방향으로 교전수칙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서해 5개 도서의 군 전력을 정밀하게 점검해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에 대비한 신속한 보강조치를 취하라"며 "예산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2011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의를 하라"고 말했다. 또 "국가를 지키다가 장렬히 전사한 두 해병대원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장례 절차, 부상한 군인과 민간인들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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