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단계서 수능성적순 2배수 선발

입력 2010-11-23 07:39:32

수도권 대학 전형

수험생 증가로 수도권 주요 대학 입학 경쟁률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또 상당수 대학이 세부 평가 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전형 방법과 성적 반영비율 등에 대한 꼼꼼한 비교 평가가 필요하다.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들의 정시 및 수시 2차 전형 방법을 살펴봤다.

◆고려대=안암캠퍼스는 정시 가군에서 일반 전형으로 1천186명을, 특별전형으로 221명을 선발하며 다음달 20~22일 원서를 접수한다.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모집인원 70%를 수능 100% 반영으로 우선 선발한다. 일반선발은 수능 50%, 학생부 50%를 본다. 올해부터 탐구 영역은 2과목 이상 응시하면 되고 일반전형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응시하면 탐구 영역 두 과목 중 한 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서강대=정시 모집에서 일반전형 569명, 농어촌 학생 65명, 사회기여자 16명등 730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60%를 뽑고 나머지는 수능(75%)과 학생부(25%)를 평가해 당락을 정한다.

농어촌 학생 전형은 수능 75%, 학생부 25%가 반영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서울대=정시모집 나군 일반전형에서 1천215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1단계에서 수능 성적순으로 선발 인원의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50%(교과영역 40%, 교과외영역 10%), 수능 20%, 논술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외 영역은 출결과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 평가항목이 2개 이상 기준을 만족하면 만점을 준다. 논술고사 문항 및 고사 시간 등은 인문계열은 3문항에 300분, 자연계열은 4문항에 300분으로 전년도와 같게 유지된다.

◆성균관대=가군 1천57명, 나군 405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으로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50%는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반영해 선발한다.

◆연세대=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667명,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136명 등 모두 888명을 뽑는다. 일반 전형은 대다수 학과가 수능 성적으로 전체 인원의 70%를 뽑는다. 나머지 30%는 학생부와 수능을 절반씩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돼 인문 계열은 언어와 수리 등 4개 영역 중 2개 이상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자연계열은 언어, 수리 등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고 수리(가) 또는 과학탐구 중 1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화여대=수시 2차에서는 학업능력 우수자 400명과 스크랜튼 학부 20명을 뽑는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90%, 비교과 10%로 반영한다. 정원의 절반은 수능 최저학력 지정영역 2개 영역 이상 1등급인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1천813명이 정원이다. 예체능 부문을 제외한 인문·자연계 학과는 수능 반영 영역 합산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절반을 먼저 뽑는다.

나머지 절반은 모집단위별 입시 총점으로 선발한다.

◆중앙대=정시모집 일반 전형에서 가군은 696명, 나군은 943명, 다군은 30명을 뽑는다. 가군 일반전형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하며 나·다군은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수능 교과목 중 탐구영역은 지난해 3과목을 반영했으나 올해부터는 2과목으로 줄였다. 나군에 속한 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32명)과 사회공헌자 특별전형(11명), 전문계 고교 졸업자 전형(87명), 기회균형선발(87명), 특수교육(10명)은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한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 900명, 용인캠퍼스 792명 등 총 1천692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가군에서 11개 모집 단위에서 수능만으로 185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715명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의 50%는 수능점수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용인캠퍼스는 다군 전 모집단위에서 서울캠퍼스 나군과 같은 방법으로 선발한다.

◆한양대=수시 2차 모집 일반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20%와 논술고사 80%를 반영해 모집 단위별 모집 인원의 최대 60%를 우선 선발하며 일반 선발은 학생부 40%, 논술고사 60%를 반영한다. 정시는 가, 나군에서 서울캠퍼스 976명, 가, 나, 다군에서 에리카(안산)캠퍼스 1천3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70%를 선발하며 나머지는 수능성적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나, 다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전원을 선발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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