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히어로 배드민턴의 이용대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일약 아이돌 스타로 떠오른 '꽃미남' 이용대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용대는 18일 정재성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8강에서 중국의 간판 복식조이자 숙적인 차이윈-푸하이펑조를 2대0으로 꺾고 4강에 진출, 19일 준결승에서 이길 경우 20일 오후 8시 30분 금빛 스매싱에 나선다. 이용대는 아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마수걸이를 하지 못했다. 2006년 도하 대회 땐 단체전 은메달, 남자복식 동메달을 땄고,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도 15일 남자단체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 축구는 북한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18일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과 0대0으로 비긴 뒤 9번째 키커까지 가는 승부차기 끝에 8대7로 이긴 한국은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 이날 오후 8시 B조 2위 북한과 4강전을 치른다.
아직 금메달을 신고하지 못한 탁구는 이날 오후 9시 주세혁과 오상은을 앞세워 남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주세혁과 오상은은 18일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하고 4강에 올라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노골드' 수모를 겪었던 복싱은 남자 49㎏급 신종훈을 앞세워 금메달에 도전한다.
태권도는 마지막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김성호와 오정아가 각각 남자 54㎏급, 여자 73㎏ 이상급에 출전, 금메달을 노린다. 골프도 도하 대회에 이어 남녀 개인·단체전 등 2회 연속 싹쓸이에 도전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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