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에너지 부문 잦은 인사…전문성 훼손"

입력 2010-11-19 10:10:44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18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의 경북도 일자리경제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은 경북도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황이주 의원(울진)은 "에너지정책과의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담당 사무관이 올해 들어 3명이나 바뀌어 업무의 연속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 분야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중요한 직책인데 인사이동이 너무 잦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관련 국가예산이 9조8천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경북도가 국책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호 의원(비례대표)은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경북도의 기후변화 대응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전국 16개 시도 중 경북도만 에너지관리공단과 MOU를 체결했고, 다른 시도는 한국환경공단과 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라며 "이 때문에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경북도가 외톨이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산화탄소의 구체적 배출량 산정, 장래 전망 등을 지역별, 분야별 상세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감축 잠래량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경북도 산간벽지의 교통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버스 운송사업 재정 지원과 벽지노선 손실보상 등 대중교통 지원 현황을 물은 뒤 "사업의 효율성을 재검토해 예산이 불합리하게 집행되지 않도록 하고 도민의 교통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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