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공예문화전시관 '중요무형문화재 초대전 & 안동공예조합 회원전'
안동공예문화전시관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중요무형문화재 초대전 & 안동공예조합 회원전'을 24일까지 열흘간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3층에서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기장 김정옥 선생의 '달 항아리', 금속조각장 김철주 선생의 '동제 팔각주전자', 악기장 이영수 선생의 '정악 가야금', 방짜유기장 이봉주 선생의 '옛날 고리 밥통', 목조각장 박찬수 선생의 '무등' 등 중요무형문화재 5명의 작품 30점과 안동공예조합회원 작품 35점 등 모두 65점이 전시되고 있다.
안동공예조합 회원전은 목공예 명장 김완배 씨를 비롯해 금속, 도자기, 목공예, 천연염색, 칼라믹스, 한지공예 작가들이 자신의 최고 작품을 각각 1점씩 전시해 안동시민은 물론 북부권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시 상아동 안동댐 입구에 들어선 '안동공예문화전시관'은 소속 작가들이 전국 및 경북지역 공예품대전에서 잇따라 수상해 전국 최고 공예인들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공예문화전시관은 2005년 개관 이래 안동의 도자기, 염색, 목공예, 금속, 칼라믹스, 한지공예 작가들의 공예품만을 전시'판매하며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전시관에서 활동 중인 양귀숙 씨는 최근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주관한 제40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와궤'를 출품해 특선을 했다. 또 김순화 씨의 '장미벽시계'와 이혜숙 씨의 '색의 조화'가 각각 입선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제40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에서 양귀숙 씨가 '와궤'로 은상, 김기덕'이혜숙 씨가 각각 동상, 장려상에 이미경, 특선에 김순화'김춘화, 입선에 권상희'박금화'변현숙'장은정 씨 등 모두 10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월에는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천연염색가 김순화 씨가 천연염색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제15회 문화예술 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금속공예 작가 김기덕(이브아트) 씨가 안동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8회 안동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상 수상작 '하회탈 편화 이미지 장식소품'은 하회탈을 선으로 편화, 고전을 현대적 이미지로 바꿔 누구나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
김완배 안동공예문화전시관 관장은 "안동공예문화전시관은 안동지역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예 체험교실을 통해 지역 공예문화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며 "전시관 소속 작가들의 각종 대회 수상으로 전국 최고 공예인들의 전당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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