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원금 20억, 대구 가꿀 문예사업 신청하세요"

입력 2010-11-16 10:16:05

문화재단 내년 사업 설명회…심사 투명성 대폭 높여

(재)대구문화재단(대표 김순규)이 총 사업비 20억원 규모의 2011년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 공모에 나서 17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내년도 사업 설명회를 연다. 2011년 공모사업은 '문화예술진흥사업'과 '찾아가는 문화마당사업'을 묶은 일반공모와 '기초예술진흥사업' '공연활동지원사업'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사업'을 묶은 기획공모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되는 '집중기획지원사업'(공연예술 분야 및 시각예술 분야)과 전년도 우수지원작에 대해 재공연·재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수기획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우수기획지원사업은 2천만~5천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예술단체의 해외 교류 및 글로벌화를 진흥시키기 위해 '해외교류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특히 내년부터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기획지원사업과 우수기획지원사업의 경우 인터뷰 심사제를 도입했다. 사업계획서에 대해서만 심사하던 종래 방식에서 벗어나 지원단체의 대표와 실무자를 심사위원이 직접 인터뷰,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 심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결과 발표 시 심사절차와 방식, 심사위원 명단, 심사평, 선정단체 및 선정금액을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지원신청, 교부신청, 성과보고서 제출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을 온라인시스템(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이용해 지원서류를 통일하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또 올해까지 총 사업비 중 지원금의 50% 이상을 예술단체가 자부담했지만 내년에는 자부담 비율도 10% 이상으로 대폭 하향 조정해 예술단체의 부담을 줄였다.

대구문화재단은 17일 공고와 함께 같은 날 오후 3시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대구문예회관 달구벌홀(옛 국제회의장)에서 이 같은 공모계획에 대해 설명회를 연다. 일반공모의 경우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하며 기획공모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7일부터 13일까지로 1월 중 심사를 끝내고 2월 초에 지원 대상을 공지하게 된다.

접수 방법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http://dgfc.artskorea.or.kr)의 지원신청란을 작성,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방문 및 우편 접수는 받지 않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방문 접수도 가능하도록 했다. 053)422-1212(대구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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