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로 지갑사정이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 오르지 않는 것은 월급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뛰고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가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저렴한 가격과 질 높은 서비스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모범업소를 찾아 '착한가게'로 선정했다. 현재 167개의 착한가게는 이·미용, 음식, 숙박, 세탁, 사진, 목욕 등 생활과 밀접한 업종들을 망라하고 있다.
구·군별로 보면 중구가 11곳, 동구 22곳, 서구 21곳, 남구 14곳, 북구 30곳, 수성구 23곳, 달서구 34곳, 달성군 12곳 등이다. 착한가게 앞에는 대구시가 배부한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또 각 구·군청에 명단이 비치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 제공 차원에서 구·군청의 추천을 받아 착한가게를 선정했다. 착한가게라는 의미는 상대적이다. 사람에 따라 제공하는 가격과 서비스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착한가게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는 자료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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