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협상 합의에 실패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한미 FTA 추가 협의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워싱턴에서 실무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관계기사 3면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에 대해 양국 통상장관이 협의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며 "양국 통상장관들에게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상호수용 가능한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한미 FTA를 계속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고 양국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제대로 하면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간 쉬지 않고 협의해 타결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자동차를 포함한 쟁점에 대해 추가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우리 정부가 미국 측이 요구해 온 자동차 규제완화를 일부 수용했지만 막바지에 쇠고기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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