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리메이크의 황제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조관우(45)가 27일 오후 7시 30분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라이브 콘서트 공연을 펼친다.
조관우는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리메이크해 유명해진 것을 비롯해 1994년 뒤늦게 데뷔곡 '늪'이 수록된 1집 130만 장, 2집 300만 장, 3집 13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990년대 최고의 솔로가수로 꼽힌다.
'꽃밭에서'를 부를 때 그만의 가성으로 여자 키보다 높게 고음을 처리하는 창법은 밴드로 다져진 가창력을 토대로 하고 있어 누구도 흉내낼 수 없을 정도다.
조관우의 음역대는 여자 메조소프라노에 대응해 남자로서 최고 옥타브의 음을 낼 수 있는 '카스테라토'에 해당하며, 가장 낮은 저음까지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탑-이벤트 기획사 진동남 대표는 "그의 독특한 목소리는 '국창'으로 알려진 외할머니 박초월 명창과 판소리 대가인 아버지 조통달 씨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지역에서 개인 콘서트 행사가 마련된 것은 22년 만에 이뤄진 일"이라며 많은 관람을 주문했다. 예매처는 영주(파머스마켓, 태극당)와 안동(켈빈클라인). 문의 010-7548-9980.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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