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취업률 통계, 전국 144개 전문대중 9위
안동과학대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함께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10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전국 144개 전문대 가운데 9위에 올라 대학 측의 꾸준한 취업지원사업이 성과를 보였다.
안동과학대 취업률은 전국 전문대학 평균(55.6%)보다 높은 68.8%로 나타났다. 이는 비수도권 전문대학 평균인 56.9%에 비해서도 11.9% 포인트 높은 것.
모두 63개 대학이 포함된 전문대학 '나'그룹(졸업생 1천~2천 명 미만)에서는 3위, 대구·경북 전문대학(총 23개) 가운데 2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과학대는 지난 2월 노동부가 시행하는 '2010 대학 취업지원사업 및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에 선정돼 전문 취업지원관을 운영, 새로운 구인업체 발굴을 비롯해 진로지도 및 경력개발 서비스 제공, 취업 알선, 고용지원센터 연계 등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은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종합인력개발센터를 적극 활용해 재학생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 주는 한편 해외 취업을 위한 어학 능력 등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안동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제210회 정기 토익 시험'을 유치,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이 대학은 토익 1차 테스트에 참가했거나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이 199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주 토익 강좌를 통해 학생들의 점수를 높이고 있다.
대학 측은 성적 우수 학생에겐 해외 어학연수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데, 최근까지 해외취업을 위한 해외 어학연수의 혜택을 받은 학생은 필리핀 20명, 일본 7명 등 모두 27명이다.
개인 창업에 관심이 있는 재학생에겐 참신한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 7월 창업동아리 5곳에서 선발된 학생 10명을 2박 3일 일정으로 대만에서 열린 '타이완 바이오 엑스포'에 파견했다.
대학은 또 6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의 글로벌 현장실습사업에 선정돼 지금까지 47명의 학생을 해외 인턴십으로 파견했다. 지난 1학기엔 간호과 신지혜 양 등 6명이 미국 뉴저지 블룸필드대 등 6개 병원을 돌며 16주간의 현장실습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규택 안동과학대 총장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체계화된 취업시스템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 배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취업처 발굴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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