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활주로 확보·시뮬레이션 등 장비 구축
경운대(총장 김향자)가 항공운항학과를 신설, 올해 정시모집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서면서 비행기조종사 등 항공산업 분야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다.
비행기조종사 양성학과가 있는 대학은 현재 전국 2개 대학뿐이다.
이를 위해 경운대는 조종경력이 화려한 공군 장성급 조종사들을 교수진으로, 태안·울진비행장을 실습 활주로로 각각 확보하는 한편 세스나기 등 실습용 비행기와 비행 시뮬레이션 장비를 구축 중이다. 지난 6월엔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공군과 상호협력 협약식을 맺고 인적 및 학술 교류, 상호 협조 등을 약속했다.
항공운항학과는 조종사 후보를 선발, 재학 기간 중 우주 항공과 관련한 전공수업 이수를 비롯해 200시간 이상의 훈련비행을 하게 된다.
경운대는 이와 함께 항공전자학과, 항공기계학과, 항공서비스학과, 항공관제학과, 헬리콥터 조종학과 등 항공산업과 관련한 전공을 대거 신설해 관제요원, 항공기술전문가, 항공 물류 및 서비스 전문가 등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김향자 총장은 "국가의 핵심전략분야 중 하나인 항공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항공학 관련 학과를 신설, 항공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항공대 설립은 대학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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