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33분21초 "코스 날씨 경관…, 보이는 모든 게 환상적"
'2010 매일신문 청송꿀맛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우승자는 1시간 33분 21초에 골인한 박순만(40·강원도 원주시) 씨가 차지했다.
산악마라톤 10년 경력을 갖고 있는 박 씨는 전국의 산악마라톤대회는 빠짐없이 참가하는 산악마라톤 마니아다. 앞서 지난달 충북 제천에서 열린 금수산 산악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까지 포함하면 두 달 연속 우승한 셈이다.
전국에서 열린 일반, 산악마라톤대회에 참가해 7회의 우승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한 박 씨는 "이번 대회를 완주하면서 느낀 것은 산악마라톤은 역시 단풍이 활짝 핀 가을에 열려야 선수들도 신이 난다는 것"이라며 "마라톤 코스와 날씨, 주변 경관이 어우러진 청송 대회는 정말 환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으나, 올해는 너무 기쁘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2연패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청송·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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