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잠정 결정
대구시의회(의장 도이환)가 2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를 위해 2만 명 규모의 대규모 시민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여론 수렴 작업에 들어갔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도이환 의장과 송세달 운영위원장, 오철환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특별위원장 등은 최근 모임을 갖고 이 같은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대규모 행사를 위해서는 시의원들의 전폭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9일 의장과 부의장, 각급 위원장이 참석하는 확대의장단 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또 10일 전체 시의원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날짜와 장소 등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송 위원장은 "시의원들이 적극 나서야 시민결의대회를 성공시킬 수 있다"며 "시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일정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의장은 최근 김범일 대구시장과 함께 대만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시민결의대회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시장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며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의장은 "시장에게 시민결의대회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한 만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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