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와 내일 광양구장서 정규리그 마지막 승부
'14위냐, 꼴찌냐.'
대구FC가 7일 오후 3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광주 상무 경기 결과에 따라 14위를 바라볼 수 있다. 대구가 이기고 광주가 지거나 비길 경우엔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대구가 이기더라도 광주도 이기거나 둘 다 지면 2년 연속 꼴찌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이에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사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최근 3연패 및 울산 현대전 대패(0대5)로 가라앉아 있는 팀 분위기를 어떻게 추스르느냐가 관건이다. 역대 통산 전적은 대구가 4승7무10패로 전남에 열세다.
이영진 대구FC 감독은 "이번 전남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탈꼴찌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1위 싸움도 안갯속이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1위 탈환에 성공한 FC서울이 승점 59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8)에 1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7일 마지막 경기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서울과 제주가 모두 이길 경우엔 승점 1점 앞선 서울이 1위를 차지하게 되지만 제주가 이기고 서울은 질 경우엔 1위가 다시 뒤바뀌게 된다. 또 제주가 비기고 서울이 질 경우엔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차로 1위 팀을 가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최종 순위 8위를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는 7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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