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로의 길'…소득 절반 저축, 자기계발 10% 투자

입력 2010-11-05 11:20:18

높은 학력과 경제력을 갖추고 독신으로 살며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골드미스'는 미혼 여성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화려한 골드미스가 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경제적 능력은 충분하지만 여행이나 미용, 쇼핑, 외식 등 '품위유지'를 위한 소비를 즐기다보니 미래에 대한 준비에 소홀하기 쉽기 때문이다. 자칫 '골드미스'가 '푸어미스'(Poor Miss)로 전락할 수 있는 것. 하나HSBC생명이 내놓은 가이드는 골드미스들이 귀기울여 들을만하다.

◆몸은 곧 재산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한다. 따라서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을 대비해 실손의료보험이나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다가올 은퇴를 대비해 일찍부터 노후대비 상품에 가입해두는 것도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이 판매하는 '롯데 S-레이디 보험'은 유방암이나 자궁암, 난소암 등 부인과 질병을 집중 보장해주고 사고 시 여성운전자를 위한 성형치료비와 주차사고 안전지원금 등도 보장한다.

◆세테크로 알뜰하게 아끼자

골드미스는 연봉은 높지만 단독 가구인 탓에 세금 납부 때 혜택이 적다. 따라서 세테크만 잘해도 적지 않은 돈을 아낄 수 있다. 소득공제가 적용되는 연금저축펀드는 과세표준이 큰 대상자일수록 절세효과가 크기 때문에 골드미스에게 유리하다. 비과세가 적용되는 장기 저축성 보험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상품에 가입하고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쏠쏠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소득의 절반은 저축

부양가족이 없는 골드미스는 상대적으로 현재 여유로운 생활에 안주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소한 소득의 절반은 저축하는 '선저축 후소비'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또 평소 월 생활비의 3배 정도의 현금은 미리 준비했다가 비상 시 긴급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

◆10%는 자기 투자로

화려한 싱글로 성공하고 싶다면 미래를 위한 자기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 소득의 10%는 외국어공부나 자격증 등 자기계발비로 과감하게 투자하고, 해외 유학 등에 대비해 목돈 마련에 집중하는게 필요하다. 또 주거래 은행의 PB(프라이빗 뱅킹)센터를 통하면 본인 성향에 따라 소비·저축·투자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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