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과천 서울경마장의 경주마 마주로 등록해 내년부터 '포항시 경주마'가 경마장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시는 경마의 사회공익성 제고와 말 산업 육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경마장에 마주 등록을 신청해 최근 마주 선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경주마 3마리를 구입해 내년부터 서울경마장의 경마에 참가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마와 승마가 함께하는 말 산업발전 및 새로운 레포츠 정착에 기대를 걸고 지자체로는 최초로 경주마 마주로 등록한 것"이라며 "경마에서 5등 이상을 하면 해당 경주마의 마주에게 상금이 분배돼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지자체가 마주 등록을 할 수 없었으나 한국마사회법의 개정으로 이번에 포항시가 지자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마주 등록을 하게 됐다.
포항시는 그동안 시민기마대 육성과 시민말타기운동, 승마체험 실시, 인력개발을 위한 포항대학 마사과 신설 등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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