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지역경제를 걱정하는 독자들의 우려와 관심이 뜨거운 한 주였다. '미분양 주택 해소' 선물은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가 이번주 핫클릭 1위를 차지해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29일 열린 대구시·한나라 당정간담회에서 대구의 미분양 주택 조기 해결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았으나 뾰족한 방법이 나오지 않아 실망스러웠다는 내용을 담았다.
막대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지닌 이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주유소사업에 이어 피자 판매에 나서면서 논란 속에 휘말리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 '이마트 피자' 논쟁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2위에 랭크됐다.
'엉뚱하게 쓰인 기성회비 돌려달라'는 경북대 학생들의 목소리도 핫클릭 3위에 올랐다. '국·공립대 기성회비 반환청구를 위한 경북대 운동본부'가 학생들을 상대로 기성회비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을 위해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오랜만에 반가운 기사들이 잇따라 상위권에 랭크됐다. 대구경북의 첫 복합도시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 '아파트 분양 순조, 이시아폴리스 탄력'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4위에 올랐다. 이달 말 부지조성공사가 끝나는 이시아폴리스는 아파트 1차 분양사업이 성공한 데 이어 2차 분양을 추진 중이며, 각종 용지의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 구간이 1일 완전 개통돼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김천(구미) 역사 준공 등 KTX 2단계 개통 준비가 착착 이뤄진다는 소식이 5위와 7위를 차지해 독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반면 혼자 사는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파렴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내용을 다룬 기사가 6위에 올랐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에 대한 독자들의 반감 때문이었을까. 검찰과 경찰, 언론과 정치인, 조폭과 기업인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뜯어 먹고, 피를 빨고, 벗기고 할퀴고 찌르고 걷어차는 부당거래의 현장을 실감나게 그린 영화 '부당거래'를 소개한 '신작영화 리뷰'가 오랜만에 핫클릭 8위에 올랐다.
박근혜 '오찬정치' 거절 않지만 정국현안에 침묵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9위, 고추참치를 소개한 우리집 맛자랑 코너가 10위에 올랐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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