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사 21주년(1990년 설립)을 맞은 동아종합인쇄사는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대구 북구 노원동에 제1공장을 연 이래 2006년 제2공장을 인근에 설립했다. 다시 2년 뒤인 2008년 제3공장을 가동했고, 올 초엔 공장을 모두 합쳐 성서공단으로 공장을 성공리에 이전했다. 현재 대구 인쇄업계 4위권 안에 올라 있다. 성장의 원동력은 80여 명의 직원들. 서만석 대표를 중심으로 모든 직원들이 동료애로 뭉쳐있는데다 근면, 성실, 고객감동이란 가치를 꼬박꼬박 실천해 오고 있어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헤쳐 나갈 태세다. 실제 이런 무형의 자산은 IMF 외환위기 시련을 넘는 원동력이었고 현재 동아인쇄사를 있게 한 근원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사회적기업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주5일 근무제와 장애인 특별고용, 55세 이상 고령자 채용 등 생산라인에선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경영 방침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대학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도 매년 해오고 있다. 사원들을 위한 복지에도 소홀하지 않다. 공장을 옮겨오면서 체력단련실, 샤워실, 교육실, 기숙사, 휴게실, 식당, 골프연습장 등 최적의 근로복지시설도 마련했다.
기술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디자인등록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ISO9001인증서 ▷대구은행 유망중소기업인증서 ▷국민은행 국민우등기업 ▷다수 특허증 등 나날이 쇄신하고 있다. 또 주 거래처인 ㈜캐프, 신협중앙회, 대구은행, 국민은행 등 기업과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한국폴리텍대학 등 학교법인과 공기업, 공공기관 등을 망라한 마케팅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배가 고프다.
인쇄업계의 단점인 우수기술자 영입과 연구개발비 정부 지원, 산학 간 협력체계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서 대표는 "우리 회사만 덕 보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지속적으로 인쇄업계의 개선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발전을 위해 인재 활용과, 품질경영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